2001년 국내 경기는 성장탄력이 둔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6.6%대로 하락하며 소비자물가는 올해 2.4%보다 높은 3.4%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삼성경제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17일 오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55차 21세기 대구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경제연구부장은 올 하반기부터 둔화된 민간소비증가세가 내년에도 6.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경기상승이 전반적인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설비투자 역시 건설부문의 설비투자가 제자리 걸음을 계속해 13%대로 둔화되고 실업률도 외환위기 이전보다 높은 3.9%정도가 된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측의 분석.
회사채 금리는 현재보다 상승, 9.5~10.5%를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은 1천70~1천170원대로 현재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성장률이 4%대로 크게 둔화되고 물가는 5.1% 상승하는 스태크플레이션과 함께 고정투자가 1.7%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 5.0%를 기록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함께 내놨다.
금융시장불안이 계속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며 세계 반도체 경기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급랭할 경우 경기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
정문건부장은 "외부 충격에 취약한 한국 경제는 현재 칼날(knife-edge)에 놓여 있는 상태로 경제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급속한 경기하락에 직면할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경고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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