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감준비 분주
오는 26일 도청에서 국회 행정자치위 국감을 받는 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운용의 적절성,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개최, 새마을 단체와 경실련 등 민간사회단체 지원 내용, 시·도통합문제 등이 주요 테마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일부 의원들은 적자를 보이고 있는 도립대학인 경도대학과 관련해서도 운영 및 학사문제 등을 두고 질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450여건의 자료를 요청, 이 중 60여건이 중복되고 있는데 이를 분석해 보면 올 국감의 핫 이슈를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년 600여건에 이르던 자료요청 건수가 올해 크게 줄어들어 일단 안도하고 있다"며 "담담하게 국감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도는 그러나 의원들이 각 시·군에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축제 행사 등 지자체의 방만한 선심성 행사를 지적하면서 행여 지난해처럼 경주 엑스포 행사가 거론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응 논리를 철저히 준비,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경주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 등을 따지며 몰아 붙였었다. 추 의원은 16대 국회에서도 행정자치위에 소속돼 이번에도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경북도 한 관계자는 추 의원과 함께 같은 당 이강래 의원 등의 질의가 날카로울 것으로 꼽은 반면 이의근 지사가 소속된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는 질문의 수위조절이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기도 했다.
배홍락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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