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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남 4강 합류 아디다스컵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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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가 2000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4강에 나란히 합류했다.

정규리그 2위팀 성남은 17일 오후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준준결승에서 김대의, 김현수, 신태용이 후반 소나기골을 터뜨려 '꼴찌' 울산 현대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올해 대한화재컵 준우승팀 전남은 전반에 터진 마시엘의 골을 잘 지켜 부산 아이콘스를 1대0으로 힘겹게 눌렀다.

이로써 아디다스컵 패권은 정규리그 1위팀 안양 LG-성남, 지난 해 챔피언 수원삼성-전남의 4강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준결승은 20일 오후 4시 동대문에서 안양-성남전부터 열린다.

성남은 후반 6분 하은철에게 첫 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김대의가 이상윤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뽑은 뒤 21분 김현수와 32분께 신태용이 연속골을 뽑아 가볍게 대세를 장악했다.

아디다스컵 우승으로 정규리그 최하위를 만회하려던 울산은 후반 38분에 제영진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키퍼 김병지가 성공시켜 2대3 1골차로 따라붙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산은 경기종료 5분전 하일용이 페널티지역을 침투, 성남 수비를 뚫고 슛, 골로 연결했으나 선심이 제영진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바람에 막판 동점골에 실패했다.

전남은 앞선 경기에서 전반 14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브라질용병 수비수 마시엘이 찬 대포알 같은 35m짜리 장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 기선을 잡았다.

부산은 전반 33분 마니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전남의 끈질긴 수비와 마무리 난조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슈팅수에서는 부산이 17대12로 리드.

한편 동대문구장에는 이날 새벽 제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0대1로 패배, 8강진출이 불투명해진 탓인지 고작 8백명 안팎의 축구팬이 몰려 썰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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