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오는 11월 19일 '노동기본권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칭)'를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과 공동개최할 것을 18일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올해 노동계 투쟁 핵심과제인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철폐 및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등을 쟁취하기 위해선 전 노동계의 강력한 연대투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한국노총은 또 당초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총파업 일정을 정기국회 폐회 이전인 같은달 8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달중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노총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한국노총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지난 90년 민주노총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가 같은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이래 양대 노총이 각각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 개최해왔던 이 대회가 처음으로 공동으로 열리게 된다.
한편 한국노총 관계자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양대노총 공동으로 열릴 경우 12월로 예정된 총파업도 양대노총이 함께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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