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신세기, 위성통화가능 새 서비스 제공

평상시엔 017 이동전화로 통화하고, 산간오지, 해안지역 등 이동전화 음영지역에서는 위성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신개념의 이동전화서비스가 새로 선보인다.

신세기통신과 데이콤은 이동전화망과 위성휴대통신망인 글로벌스타와의 연동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위성휴대통신망을 적극 활용, 이동전화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이나 일시적인 통신망 장애시에도 017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017 이동전화나 데이콤 글로벌스타를 이용하던 산간오지의 군경이나 해안지역의 어민들은 각각 고품질의 이동전화 및 위성전화서비스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갑을방적 日서 770억 유치성공

워크아웃중인 갑을방적은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으로부터 75억600만엔(약770억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갑을방적은 이 자금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면방적 사업 추진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면방적 현대화 사업은 한번에 100만추(가닥)를 생산하는 면방적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자금은 1단계 11만추 설비를 갖추는데 사용된다.

이번 차입은 연리 3.5%에 2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한.중, CDMA 기술협력 논의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방한중인 쩡베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 주임(장관급)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통신 기술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세계시장에 동반진출하자고 제안하고 한국은 중국의 이동통신산업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삼성전자와 상하이벨, LG전자와 쭝싱퉁신 등 한국기업과 중국기업간의 합작계약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조속한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쩡베이옌 주임의 지원을 부탁했다.

◈국세청 과세잘못 인정 크게 늘어

국세청이 세금을 잘못 부과했다고 인정하고 납세자의 주장을 수용하는 인용률이 올들어 크게 높아졌다.

19일 국세청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납세자가 과세에 불복해 관할세무서나 지방청에 내는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건수는 올 상반기 1천660건, 2천873억원으로 이중 국세청이 잘못을 인정한 인용률이 건수로는 44%, 금액은 23.7%로 나타났다.이같은 인용률은 지난해 건수 38.2%, 금액 14.3%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또 본청에 제출하는 심사청구도 처리건수와 금액이 각각 1천296건, 5천740억원으로 인용률이 41%, 25.6%에 달해 지난해 30%, 21.1%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과세불복분에 대해 세목별 전문심사제와 관리자 합동심사제를 운용하면서 상급심 인용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권리구제노력을 강화해 납세자들이 행정소송까지 가지 않고도 충분히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민주-전경련 경제현안 해결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오후 7시 전경련회관에서 손길승 SK회장과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재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의장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밤 10시30분까지 장장 3시간반 동안에 걸쳐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의장과 재계 관계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부실기업 퇴출, 기업지배구조 개선문제 등 경제현안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재계 인사들은 급격한 경기하락을 막기 위해 저금리 정책 기조유지와 함께 △부실기업 퇴출판정시 금융기관의 자율성 보장 △지주회사 요건 완화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연장유보 △준조세부담 경감 등 기업의욕을 되살리는 정책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건의했다.

◈금감위, 현대건설 자구안 호의적 평가

금융감독위원회는 외환은행이 18일 오후 발표한 현대건설 추가 자구안의 실현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스스로 제시한 추가자구안인 데다 채권단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수용한 만큼 실천될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번 추가자구계획만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이행하면 기존의 1조5천억원 자구추진과 함께 부채규모를 5조4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대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이 이같은 자구계획을 연말까지 확실하게 이행하지 못할 경우 더이상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강도높은 실천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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