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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조종사노조 내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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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성재)이 20일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KAL 조종사 노조는 "16일부터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노조원 1천342명 중 88%가 투표에 참여해 97.7%의 찬성률로 파업이 결의됐다"며 "21일 오후 6시까지 사측과의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2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노조는 "파업 돌입시점 이후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거나, 외국을 오가는 KAL비행기는 운항되지만 국내선이나 서울을 출발, 외국으로 나가는 비행기 운항은 전면중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을 포함, 1천650명의 조종사 중 81%가 가입해 있는 KAL 조종사 노조는 ▲비행수당 인상 ▲비행시간 단축 ▲외국인 기장 감축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파업 결의후 이날 오후 서소문 KAL 빌딩앞에서 정복을 입은 조종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결의집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조종사 노조의 무리한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연간 1천260억∼2천9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30%의 항공기 운항중단, 사업규모 축소가 불가피해 회사존립이 위태롭다"며 "마지막까지 노조와 원만한 타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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