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24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대구시내 학교 식중독 문제와 포항 오천고 재단이사장의 공금 횡령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박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대구 성서초교를 비롯 경북대 사대부고, 효성여고 등 16개 학교에서 1천97명이 식중독에 걸렸다"며 "불투명한 납품업체 선정과 업자들의 장삿속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또 "대구에서 지난 1학기 동안 매일 학생 26.5명이 폭행을 당했고 58.5명이 금품을 빼앗긴 것으로 시교육청 조사에서 나타났다"며 "금품 피해액이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번째인 4천238만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시교육청의 지역 261개 유치원에 대한 유아교육 지원금은 전체 예산 9천144억원 중 0.31%인 28억여원에 불과하다"며 "교육부 예산 중 유아교육 부문이 1.1%인 점과 비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예산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오천고 재단 비리와 관련해선 "이사장이 수년에 걸쳐 공금 21억원을 횡령하는 동안 경북도교육청은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한 뒤 "학교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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