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성공단 부지 평화리 700만평

현대가 추진중인 북한내 개성산업공단의 부지로 개성시 판문군 평화리 일대 700만평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또 개성시 숭전동 일대 1천만평 가운데 기존 도시를 제외한 400만평이 산업단지 배후도시 및 관광위락, 연구개발 단지로서 단계적 개발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 의원이 이날 입수한 현대와 한국토지공사 공동명의의 '서해안 산업단지 현지조사 결과보고서'에 의해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개성 도심지로부터 7㎞, 판문점으로부터 6㎞씩 각각 떨어진 평화리일대 22㎢(700만평)를 남북 사회간접자본(SOC) 연결합의시 도로.용수.철도.전기 등 모든 인프라 확충에 최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공단조성의 적지라고 결론을 내렸다.보고서는 이 지역을 △인문환경 △자연환경 △군사적 측면 △도로.철도.항만.전력 등 기반시설 여건 △투자사업비 측면 △생산활동 측면 등에서 종합 분석, 개성시와 근접하고 남측과의 연계성이 유리하며,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도 인접해 남북공동체 형성의 상징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휴전선과 인접해 있으나, 군사시설 등 사업추진상의 장애요인이 비교적 없으며, 개성지역 문화재도 대부분 사업지구가 아닌 개성시내에 위치, 도로, 철도, 항만,용수, 하수.폐수처리 문제에 있어서도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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