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루버스 전 네덜란드 총리
루트 루버스 전(前) 네덜란드 총리가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후임자로 지명됐다고 네덜란드 정부가 24일 발표했다.
빔 코크 총리와 루버스 전 총리는 이날 유력한 후보였던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후임인사 선정에서 탈락했음을 확인했다.아난 총장은 지난달 이 방대한 분야를 담당하는 조직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지도력과 결단력을 겸비한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에는 프롱크 장관을 비롯, 베르나르 쿠슈네르 유엔코소보 수석행정관과 크누트 폴레벡 전 노르웨이 외무장관 등이 포함됐다.
아난 총장은 25일 유엔 총회에서 루버스 전 총리를 신임 고등판무관으로 추천할 예정인데 총회는 대체로 총장의 추천안을 승인한다.
올해 61세로 중도 우익계 정치인인 루버스 전 총리는 지난 82년부터 94년까지 총리를 지내 2차 대전후 네덜란드 총리로는 최장수를 기록한 인물이다.
◈프라하의 봄 주역 골트슈투커 사망
지난 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체코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에두아르트 골트슈투커가 사망했다고 체코 CTK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골트슈투커는 프라하의 봄 당시 체코 공산당 서기장으로서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알렉산데르 두브체크 전 연방의회 의장이 개혁정책을 추진할 때 연방의원으로활동하면서 체코의 민주화를 추진해왔다.
문학사가(文學史家)이며 체코가 자랑하는 세계적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권위있는 연구가인 그는 체코 작가동맹 회장을 지냈다.
골트슈투커는 프라하의 봄 직후 영국으로 피신, 서섹스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89년 11월 체코의 독재정권 붕괴 이후 프라하로 돌아왔으나 정치적으로 영향력있는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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