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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의 로드 무비 버전으로 보면 될듯.대학생인 조쉬(브레킨 마이어)는 금발의 여학생 베스(에이미 스마트)의 유혹에 넘어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장난삼아 정사장면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까지 해뒀다. 그러나 테이프가 여자친구 티파니(레이첼 블랜차드)에게 잘못 발송된다. 티파니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이 테이프를 회수해야 하는 조쉬. 3명의 친구와 함께 길을 떠난다.

미국 젊은이들의 해괴한 성적 해프닝을 모은 엽기 섹스 코미디영화다. '아메리칸 파이'의 뒤를 잇다보니 강도는 훨씬 세졌다. 패럴리 형제의 화장실 유머는 기본이고, 정액, 마약, 관음증에 방귀 등 갖가지 소재들을 동원해 한껏 수위를 높였다. 여성의 신체 노출도 심해졌다. 모던록, 하드 코어, 랩 등 음악들이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프랫 하우스'로 98년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은 토드 필립스 연출작. 원제 Road Trip. 2000년 작. 상영시간 93분.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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