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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 동료 넋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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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육군 공병 장교들이 전사한 동료들의 명복을 비는 비를 세웠다.육군 공병제5기 사관후보생 동기회(회장 이삼열 예비역 대령) 회원 40여명과 미망인 20여명은 27일 오후 수성구 시지동 고산초교와 학교 뒷산 천을산에 '이곳에서 자랐다'는 비를 건립, 제막식을 가졌다.

비가 세워진 두 곳은 전쟁발발 후 장교들을 양성하는 육군공병학교 교육장. 당시 육군공병학교 제5기가 전시 상황에서 개편한 제301공병교육대에는 자진 입대한 174명이 3개월여의 훈련을 마치고 소위로 임관, 전선으로 배치됐다. 이들 중 40여명은 이름모를 고지에서 산화했다.

공병 제5기 동기생들은 소위 임관을 받은 27일을 기념, 매년 행사를 가져오다 올해는 50주년 행사로 비를 건립했다.

대구.경북(13명)과 서울 등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들은 이날 행사장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예비역 소령 홍영기(79.경산버스대표)씨는 "숨진 동료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며"'백골 고지'로 불렀던 천을산에서 동료들과 기합받았던 일들이 어제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일부 동기생들은 10여년 전부터 매년 이곳을 찾아 추억을 더듬어 왔다"면서"동기생 중 공병감을 지낸 장영근 예비역 소장(작고) 등 고산초교 출신자들을 비롯 전 동기생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산초교에 250만원 어치의 교육 기자재를 선물하고, 고산초교의 명예 졸업생이 되기로 결의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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