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10월 물가 대구.경북 상승세 계속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물가는 농수축산물의 가격 인하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경북사무소에 따르면 생필품 위주로 가격 변동을 조사,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10월의 경우 석유류 가격, 진찰료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구는 3.8%, 경북은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역시 지난해 10월보다 2.8%, 2.2% 올라 물가상승률이 3~5%에 달했던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서민물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0월 소비자물가는 태풍과 추석으로 물가상승폭이 컸던 지난 9월에 비해 대구 0.2%, 경북 0.1% 하락했다.

◈등유.경유값 인상 휘발유는 인하

LG정유는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1일 0시부터 등유가격을 ℓ당 20원 인상해 실내등유를 660원에, 보일러등유를 650원에 각각 판매하고 경유도ℓ당 10원 인상해 719원으로 10원 인상했다.

휘발유는 ℓ당 1천319원으로 10원 인하했다.

SK㈜는 등유의 경우 ℓ당 30원, 경유는 ℓ당 10원 인상해 실내등유 670원, 보일러등유 660원, 경유 719원에 판매하고 휘발유의 경우 ℓ당 20원 내려 1천309원에 판매하며, 에쓰-오일은 등유의 경우 ℓ당 15원 인상하고 경유는 동결하는 한편 휘발유의 경우 ℓ당 31원 인하했다.

◈공정위, 30대그룹, 변칙 채무보증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들의 변칙적인 신규 채무보증을 막기 위해 30대 그룹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또 내년부터는 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2, 3년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31일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30대 그룹의 503개계열사(금융.보험사 제외)를 상대로 채무보증에 대한 서면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룹 간 교차 채무보증, 계열사의 자금차입때 다른 계열사가 금융기관에 담보로 백지어음을 제공하는 행위 등 변칙적인 신규 채무보증을 집중 단속해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은 지난 98년 4월부터 공정거래법으로 금지돼 있다.

◈공정위 "리타워텍 내부거래조사"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주가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리타워텍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의원이 리타워텍의 내부자 거래행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리타워텍을 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재벌의 벤처투자가 건전한 투자라면 활성화돼야 하지만 특수관계인의 부당지원 혐의가 발견되면 적극 조치하고 벤처기업을 위장계열사로 소유하는 것도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드 대우車포기 최소 4조원 손실

포드자동차의 대우자동차 인수포기로 최소 4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31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금융권 추가 대손충당금 1조원, 매각대금 손실 2~3조원, 대우차 추가자금 지원 및 채무상환 유예, 외국인 증권투자 위 축등으로 최소 4조원의 경제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대우차가 GM-피아트 컨소시엄측이 제시한 40~50억달러(4조4천~5조5천억원)에 매각될 경우 차입금 손실률은 60%이상,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1조원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정상 영업을 위해서는 대우차가 매월 1천억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2월 매각되더라도 총 5천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들어 창업 열기 주춤

경기침체와 경제불안의 여파로 하반기 들어 창업붐이 주춤거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8대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9월중 신설법인수가 2천630개로 지난 7월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월별 신설법인수는 지난 6월 3천948개를 기록한 이후 7월 3천539개, 8월 3천313개로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대비 업종별 신설법인수에서는 9월중 도.소매업이 22.4%, 제조업이 21.6%, 운수여행업이 21.5% 각각 감소해 전 업종 가운데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한편 월별 부도법인수는 지난 7월 224개, 8월 218개, 9월 210개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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