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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인근주민 당뇨등 발병률 높다,정부차원의 역학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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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등 원전 인근지역의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궁염증, 당뇨병 등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병원이 31일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에게 제출한 '월성, 고리 원전 등의 주민들과 원전이 없는 괴산 주민들을 상대로 한 건강검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월성 주민은 총 420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4.7%인 20명이 자궁염증 증세로 밝혀졌다. 고리 주민 역시 215명중 9명으로 4.1%였다.

반면 괴산에선 349명중 1.1% 수준인 4명만이 자궁염증 진단을 받았다. 월성과 고리 주민들이 발병율에서 괴산보다 각각 4배, 3.5배이상 수준인 셈이다. 당뇨병 검사에서도 월성 주민은 4.2%인 18명, 고리 주민은 9.3%인 20명인 반면 괴산에선 1.7%인 6명에 그쳤다.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는 CEA(암태아성 항원), SCC(편평 세포암) 수치가 일정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지적된 사례도 고리는 3.7%인 8명인데 비해 괴산은 1.7%인 6명에 그쳤다. 월성은 조사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 의원은 "자궁염증 등이 원전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지 여부는 아직 국내에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검진결과를 통해 개연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에서 원전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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