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항 소속 선주협회(회장 하 원) 선주를 비롯, 선원 등 가족 100여명은 감포항 위판장에서 1일 오전7시와 9시 두차례에 걸쳐 동해안의 트롤선 입항 원천봉쇄 결의대회를 가졌다.
소형 어선 선주들은 이들이 잡은 고기에 대해 위판금지와 입항을 원천 봉쇄키로 했다.
어민들은 기름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잡어를 전문으로 해온 중형 동해구(동해안)의 트롤선이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바람에 고기값이 떨어지고 어자원의 씨를 말리는 등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소형선주들은 31일부터 1일까지 동해구 트롤선의 입항금지와 위판금지를 촉구하면서 이틀째 출어를 포기하고 시위중이다.
선주들은 인천항과 역사를 같이 하는 어업전진기지 감포항이 관계당국의 미온적인 처사로 어자원이 바닥나 폐항위기에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어업권 분쟁이라며 현황파악도 않고 있어 어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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