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국민화합의 최대 장애물은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취임후 국민화합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이 문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을 선거에 악용해 거짓말로 선동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을 일부 언론이 상업주의적으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숫자도 필요한 것만 보도해 지역감정과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세계가 지구촌으로 가고 남북이 교류협력을 해나가는 시대에 지역감정에 매달린다면 자멸행위』라며 『국민들이 각성해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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