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 이어 두번째 뽑혀
양조위 '새로운 인물' 선정
브래드 피트, 본 조비, 캐스퍼 반 디엔, 양조위…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들의 리스트가 미국 주간지 '피플'지에 의해 발표됐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는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36)가 차지했고, 16개 분야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들이 선정됐다.
가장 섹시한 정치인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인 존 에드워즈(47)가 차지했고, 팝스타 본 조비(38)는 가장 섹시한 록스타, CBS뉴스앵커 존 로버츠(44)는 가장 섹시한 뉴스진행자, 뮤지컬 '뮤직 맨'(The Music Man)의 크레이그 비어코(36)은 가장 섹시한 브로드웨이 스타에 선정됐다.
또 폴 버호벤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스'로 스타덤에 오른 캐스퍼 반 디엔(31)은 가장 섹시한 TV 드라마 주인공으로, TV시리즈 '하이랜더'의 애드리안 폴(41)은 가장 섹시한 액션스타로 뽑혀, 미국 주부들이 가장 선망하는 TV스타로 밝혀졌다.
이외 천체물리학자 닐 드 그라세 타이슨(42), 아이오와대학 운동선수인 라이언 핸슨(22), 디자이너 로베르토 메디체티(34),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25), 작가인 니콜라스 스팍스(34)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섹시한 인물에 올랐다. '화양연화'에서 장만옥과 열연한 홍콩배우 양조위(38·량차오웨이)가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섹시한 새로운 인물' 부문에 선정됐다.
통상 근육질의 인물을 연상하기 쉽지만, 피플지가 선정한 인물의 면면들을 보면 자기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이지적인 인물이 대부분.
한편 브래드 피트는 지난 85년 이후 피플지가 매년 선정하는 이 분야에서 9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돼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6월 인기 TV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제니퍼 아니스톤과 결혼한 이후 남성적 매력이 훨씬 더 강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제까지 해리슨 포드, 조지 클루니, 덴젤 워싱턴, 닉 놀테, 패트릭 스웨이지, 톰 크루즈, 숀 코너리 등이 선정된 바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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