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일은 오늘, 7일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날은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일'이다. 그런데도 이날 선거로 대통령 당락까지 드러나기 때문에 이날을 대통령 선거일로 친다.
요식행위이긴 하지만, 이렇게 선출된 선거인단은 12월18일에 각 주의 주도(州都)에서 대통령 뽑기를 한다. 물론 선거인단이 마음을 바꿔 원래 지지하겠다던 대통령 후보를 찍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가 아홉번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결과 자체가 바뀐 적은 없었다.
이날 투표 결과는 7일의 선거인단 선거 결과와 함께 상원의장에게 송달되며, 상원의장은 내년 1월6일 양원 합동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또 한 대통령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수(270명)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상위 득표자 3명을 놓고 하원에서 투표한다. 이때 투표권은 각 주별로 전체 하원의원을 묶어 1표씩만 주어진다.
확정된 당선자는 내년 1월20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만약 하원에서마저 동수가 되면, 상원에서 선출하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신한다. 하지만 상원조차 동수가 나와 부통령을 뽑지 못하게 되면 그 다음 대통령직 승계 서열자인 하원의장이 대통령 업무를 대신한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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