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대역전극이 일어날까.
두산이 6일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대4의 극적인 승리로 3연패 뒤 3연승의 명승부를 벌이자 야구팬들은 그야말로「본전을 뽑았다」며 올 시즌 「야구같은 야구」를 보았다는 반응들.
현대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날 것 같던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팬들은 약자에 대한 응원과 어우러져 두산이 내친 김에 4연승을 기록, 이변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82년부터 시작된 17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고 1903년 개시된 미국 월드시리즈에서도 3연패를 당한 후 4연승을 한 경우는 없었다.
다만 일본에서는 1958년 니시데쓰, 1986년 세이부, 1989년 요미우리가 3연패 후 기적의 4연승을 기록한 예가 3차례 있었다.
삼성의 한 팬은 『삼성이 두산을 벤치마킹이라도 해야겠다』며『우승도 우승이지만 진정 팬들이 원하는 것은 박진감 있고도 근성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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