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내 유학알선업체와 여행사에서 고객여권이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해외여행이나 유학준비생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3일 밤 11시에서 4일 오전9시사이에 대구시 중구 동성로3가 ㅂ유학원 등 6개 유학원에서 여권 46장 등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ㅂ유학원 대표 손모(28·여)씨는 "지난 3일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다음날 출근해보니 사무실 출입문이 뜯겨져 있고 유학 및 해외연수생들이 맡긴 여권 23장과 현금 5만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동성로 3가 ㄱ유학원, ㅈ유학원, 동성로 2가 ㅅ유학원, 삼덕1가 ㅌ,ㅅ유학원 등에서도 사무실 출입문이 뜯겨지고 보관중인 여권과 일화 34만4천엔, 태국화폐 500바트, 노트북 1대 등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때문에 오는 12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려던 김모(27)씨 등 23명과 유학준비생 및 해외연수생들이 '여권 재발급'을 받기 위해 새로 수속을 밟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19일에도 대구시 중구 동인2가 ㅂ여행사 등 대구시내 4개 여행사에서 여권 66장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경찰이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도난 여권이 국내 입·출국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외국에서 위조를 거칠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여권 밀매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브로커들이 여권을 위조해 중국 조선족을 상대로 500만~700만원씩에 팔고 있는 점과 해외도피 목적이나 출국 금지자들에게 위조여권이 불법 유통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도난여권의 행방을 찾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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