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 체육회 사무처장 치열한 물밑 경쟁

내년 2월로 임기가 끝나는 대구시 체육회 사무처장 자리를 두고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현재 사무처장 자리를 두고 활발히 움직이는 인사로는 현직 공무원 1명과 대구시 체육회의 현직 이사 1명 그리고 전현직 가맹단체 임원 3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은 내년 대의원 총회선출을 대비, 지지확보를 위해 합종연횡식의 협조체제를 갖추거나 유력인사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자칫 후유증마저 우려되고 있다.

생활체육 활동경력의 공무원인 ㅇ씨는 모가맹단체의 간부를 통해 체육인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유력인사를 통한 지원도 요청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전직 모경기단체 임원 ㅂ씨도 경쟁자였던 현직 모경기단체 임원ㅈ씨를 설득, 자신을 지지토록 유도하며 체육인들의 단결로 체육인 출신 처장을 선출할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ㅇ이사와 또다른 경기단체 ㅈ전무이사 역시 그동안 자신의 체육활동 경력을 내세우며 도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전임처장의 잔여임기 2년을 채우는 이원팔 현 처장 역시 새로운 임기의 처장자리에 적잖은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체육회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이처럼 내년 대구 사무처장 자리를 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은 대구체육회 회장인 문희갑 대구시장이 '체육인출신 사무처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내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에는 현재 3명정도의 전.현직 경북도 간부 이름만 거론될 뿐이며 별다른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직 간부인 ㅇ씨와 전직 부시장출신의 ㅇ씨 등이 처장후보로 거론되는 정도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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