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및 인근 시·군 지역의 주민 10명중 4명은 "다른 지역보다 살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으며 절반 정도는 월평균 수입을 100만원 미만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들이 지역경제의 대안 모색을 위한 공동 자료집 발간차 대구 및 경산, 영천, 구미, 칠곡 주민 2천393명을 상대로 지난 8월 자체 조사한 전화설문 결과에 따르면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은가'라는 질문에 41.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대구 주민들이 47.5%로 37.5%인 인근 지역보다 높았다.
또한 다른 지역과 차이가 없다거나 살기 좋다고 한 비율은 각각 16.5%, 28.9%였다지자제 실시 이후 대구 및 인근 지역이 더욱 낙후됐다는 시각은 13.1%였으며 대구가 13.1%, 인근 지역은 13.2%였다. 별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62.1%이며 대구가 64.0%, 인근 지역이 60.9%이었다.
앞으로 지역경제가 나아질 지 여부에 대해선 23.5%가 부정적이었으며 이중 대구는 24.9%, 인근 지역은 22.7%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침체 원인으론 41.0%가 유망업종의 유치실패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다음으로 인접지역간의 종합적 개발정책 부재 26.8%, 지역차별정책 15.4% 등이었다.경제 회생을 위한 주력산업으론 전자·정보·통신 34.1%, 섬유 17.1%, 유통·물류 11.8% 등이었다.
이들 지역을 망라한 광역 도시권 개발에 대해선 64.1%가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대구가 64.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 평균 수입의 경우 49.1%가 100만원 미만이라고 말했으며 100만~200만원은 38.9%, 200만~300만원은 8.9%, 300만원 이상은 2.9%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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