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대표 제과·제빵업체'샤니'경영혁신 기업 새천년 1호 인증

국내 대표적인 제과·제빵업체인 (주)샤니(대표 정제윤)가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경영혁신 시범우수기업 새천년 1호로 인증을 받았다. 대구 달성공단내에 영남공장을 운영하는 샤니는 독특한 생산적 복지시스템을 도입, 신바람나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샤니가 지난 72년 창립 이후 97년부터 국내 제과·제빵분야 1위 업체로 도약하는데는 생산성 향산이나 품질 개발 외에 '일할 맛'나는 직장 만들기가 한 몫했다.샤니가 내세우는 생산적 복지시스템은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직원들을 위해 종합민원상담 및 퀵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 부동산, 생활법률, 건강, 생활용품 구매 등 업무 외적인 부분에 대해 분야별 상담원 및 도우미 제도를 마련해 두었다.

복지후생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황토방 사우나, PC게임방, 비디오 무료 대여점, 카 클리닉센터 등은 전국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직원들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생산효율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선 '5S/TPM'운동을 진행 중이다. 5S는 '정리, 정돈, 청결, 청소, 습관화'를 뜻하는 일본어 영문의 첫글자를 딴 것. 'TPM(Total Productive Management)'을 도입해 재해발생율 0, 불량률 0, 고장률 0을 달성했다.

(주)샤니 영남공장 도세호 부장은 "국내 제빵회사 중 가장 깨끗한 생산현장을 조사한 결과 고객불만 66%, 산업재해 50%, 고장율 46%를 줄였다"며 "앞으로도 최대 식품회사의 핵심사항인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