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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밝힌 용병 샤샤 대표팀 선발 걸림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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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가 한국국적 취득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가 국가대표로 발탁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유고 용병' 샤샤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귀화계획 발표와 함께 한국축구를 위해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에이전트사인 (주)이플레이어 김홍래 실장과 95년 샤샤를 영입하는 데 실무를 담당했던 김석현 부산 아이콘스(당시 부산 대우) 사무국장은 "샤샤의 경력을 조사한 결과 유고에서 청소년대표팀과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적이 없어 대표팀에 선발될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190㎝의 장신인 데다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췄고 99년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샤샤가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한국축구로서는 걸출한 스트라이커 하나를 보강하는 셈이 된다.

샤샤의 귀화 결정에 관해 대한축구협회는 미온적인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샤샤의 대표팀 자격조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스트라이커로서의 실력은 갖췄지만 성격이 급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오히려 팀내 조직력을 해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조중연 축구협회 전무이사도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월드컵지원단 기술지원팀 회의에서 외국인선수들의 귀화문제가 논의됐지만 샤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중연 전무는 "대표선수 선발문제는 감독과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2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상비군을 선발하는 기술위원회에서 거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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