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과일 등 농산물의 전반적 가격 폭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의 새해 영농설계 교육이 매년 같은 내용으로 답습돼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부터 내년 1월19일 까지 두달동안 2천960명 농민들을 대상으로 28회에 걸쳐 2천900여만원을 들여 새해영농설계 순회 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번 교육 내용은 식량작물, 참외, 배, 오이, 단감, 딸기, 환경농업, 가축질병 등 14개 작목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것은 축산 작목대신 가축질병 과목을 대체했을 뿐이다.
특히 강사들도 작목별로 농촌지도사 등 매년 거의 같은 인물들이 실시해 농민들이 교육에 흥미를 잃고있다.
약목면내 장모(58)씨는"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매년 농사 준비철 이면 올해는 무슨 작목을 심을까 고심하고 있는데 당국의 새해 영농설계 교육은 변화가 없다"며 불평했다.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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