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 의료업체가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시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반창고를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지가 밝혔다.
하늘색을 띠는 '반창고'는 수술 부위에 용액상태로 분사된 뒤 겔 형태로 굳어져 상처 회복을 도와줄 뿐 아니라 상처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해 준다는 것. 반창고는 두가지 용액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용액은 각각 다른 통에 담겨져 있으며 분사기를 통해 수술부위에 뿌려지면 화학반응을 통해 2초 내에 겔 형태로 굳는다. 반창고는 분사한 지 일주일 뒤면 자연적으로 녹아 없어진다.
이들 용액은 '폴리에틸렌 글리콜'이라 불리는 중합체를 약간 변형시킨 것으로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고. 프랑스와 독일, 미국내 병원에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발한 '컨플루언트 서지컬 오브 월탐'사는 이 반창고가 혈액공급을 차단, 종양이나 유섬유종을 괴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혈관에 겔을 뿌릴 수 있는 특수 분사기는 이미 개발한 상태. 연구팀은 실험이 성공할 경우 종양으로 통하는 모든 길을 막아 혈액공급이 차단되면 자연적으로 종양을 괴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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