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협으로부터 환경보존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기금을 특정단체의 운영비로 지원하자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반발, 의회와 집행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20일 예천군의회 제66회 임시회에서 박균백 의장과 안희문 의원은 집행부가 '맑고푸른 예천21'회원 750여명의 명단을 검토한 결과 회원 대부분이 환경과는 무관하고 지난번 단체장 선거때 특정인을 지지한 선거운동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은 "요즘 크고 작은 행사때마다 주민과 공무원이 대거 동원돼 일손을 빼앗기고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단체장 선거가 임박해 오자 선거를 의식, 집행부와 의회가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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