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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파업선언, 포항철강공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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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한국전력 노조가 24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하자 에너지원의 거의 전량을 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포항공단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또 종합병원을 비롯한 각급 의료기관과 아파트 단지 및 대형 빌딩등에서도 비상발전기를 점검하는 등 정전사고 대비에 들어갔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철강업체를 비롯한 포항공단에서는 한전 파업기간중 정전사고가 발생하면 조업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최소한의 설비보전을 위한 발전기를 준비하고 전기분야 보수인력 전원에 대해 비상대기토록 했다.

공단업체들은 또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체간 인력공조를 통해 임시복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파업장기화에 대비해 인근 업체들끼리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원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22일 한전노조 파업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자가발전시설을 점검토록 했는데 관련설비 정비업체들에는 이날 하루동안 모터수리 의뢰가 폭주했다는 것.

인천제철 유재성(47) 전기팀장은 『일부 대비책은 수립했으나 정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뚜렷한 대책은 없다』면서 『한전노사가 파업상황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포항공단 일부 업체들은 이번 파업으로 조업중단이나 설비손상 등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한전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어서 한전노조가 실제 파업을 강행할 경우 수요업체-한전-한전노조간 상당한 후속마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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