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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구성~대덕 국도 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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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구성, 지례, 대덕 등 3개 면을 통과하는 국도 3호선이 운전자들에게 '마의 구간'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도로를 관리하는 부산국도관리청 대구유지건설사무소는 예방대책을 외면, 비난을 사고 있다.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지역 국도 3호선에서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총 1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8명이 숨지고 81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물적피해도 52건이나 생겼다.

특히 구성면 지역에서는 전체 건수의 60%인 8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사망자만 13명에 이르는데도 이렇다할 사고예방책이 마련되지 않아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15일에는 구성면사무소 앞 국도에서 4중 충돌사고가 발생, 승용차에 타고있던 부부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지난18일에는 구성면내 국도에서 3중 충돌사고가 일어나 버스 승객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마을이 국도변에 밀집해 있는데다 농가와 농지를 가로질러 국도가 설치돼 무단횡단, 경운기 운행 등이 잦은 것이 사고 빈발의 큰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구성면 지역은 차도가 좁고 노견이 없으며 고개길과 급커브가 특히 많다는 것.

사고가 잦자 경찰은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국도관리청에 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구성면사무소 앞에 미끄럼 방지시설 및 횡단보도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국도관리청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예방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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