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유대관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세안과 한국의 교역량은 지난해 기준 299억달러로 우리의 네 번째 교역시장이며 아세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는 65억달러로 역시 네 번째로 큰 투자대상 지역이다.
이같은 긴밀한 경제협력관계에도 불구하고 국가간의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은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게 사실이다.
또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대의 필요성 등에 비춰서도 이들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우리 국익에 큰 보탬이 된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對) 동남아시아 중시정책을 부각시킴으로써 정치·경제·안보 등 전방위에서 이들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김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역내 국가간 대책 수립과 유가 안정화,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조기출범에 대비한 다자간 자유무역체제 발전 방안 등에서 우리의 노력을 집중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풍토병 퇴치를 위한 백신연구 및 보급확대 사업 △아세안 국가 표준 및 적합평가 능력 배양사업 △동아시아 IT(정보기술) 인턴십 프로그램 등 역내 국가간 협력증진을 위한 신규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기간중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주룽지 중국 총리와 별도로 3국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 문화 등 비정치분야에서의 지역협력 기반 구축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는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싱가포르 방문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급증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대한(對韓)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과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IT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의 안정적 공급, 기아-티모르 자동차 사업 재개를 통한 아세안 시장 진출,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 통신설비 채택문제 등을 논의한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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