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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정국 타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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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문제를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여야가 대화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등 파행 정국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내주초까지 양측간 합의가 도출되거나 한나라당이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등원을 전격 선언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여야는 23일 오전 각각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와 당 3역 간담회 등을 갖고 탄핵안 정국 대책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추가 공적자금의 국회동의안 처리 시기와 관련, 경제난 심화 등을 감안해 잠정합의 시한인 24일은 어렵더라도 이달 말까지는 매듭짓도록 노력한다는 입장 아래 여당과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국정상화에 앞서 민주당은 물론 이만섭 국회의장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하며 검찰의 중립화를 위한 법안 마련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 등을 최소 요구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동의안 처리를 위해 전격 등원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적자금 처리를 24일 국회에서 처리토록 하는 데 일단 주력키로 했다. 그러나 야당이 거부할 경우 단독 국회를 강행하는 문제에 대해선 찬.반론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고위원 등 중진들을 내세워 야당 측과 접촉을 계속,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공식적으론 일축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검찰 수뇌부 경질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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