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2박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 예방에 이어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28일 오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원유와 LNG(액화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확보 등 교역확대와 국제외교무대에서의 공조방안 등을 협의한다.
양국은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문화협력협정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 초청 특강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은 한국과 동아시아 모두에게 보다 많은 경제적 기회를 주게 된다"며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북한으로의 교역과 투자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함명철 주 싱가포르 대사와 림 슈이 세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대리는 이날 샹그리라 호텔에서 이날 두 나라 중소기업협력과 국제시장에서의 산업표준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한 표준협력 등 2개 약정을 체결했다.
자카르타에서 정경훈기자 jgh0316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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