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수도 오슬로와 해안도시 베르겐을 잇는 길이 24.5㎞의 세계 최장 터널을 27일 개통하면서 갖가지 운전자 안전시설을 갖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왕복 2차로인 이 터널 건설에는 6년 동안 1억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터널 설계자들은 통과하는데 20분 정도 걸리는 터널 운행의 단조로움을 막기 위해 터널내 3곳에 굽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또 운전자들의 안전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설계자는 "운전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종전 최대 길이였던 프랑스-이탈리아 사이 11.6㎞의 몽블랑 터널에서는 작년 3월 트럭 화재로 39명이 사망한 바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건설했다는 것.
안전 대책 중 핵심은 화재가 발생해도 작동되는 2개의 대형 환기구와 32개의 소형 환기구를 설치한 것. 대형은 연기·독가스를 특수 배기관으로 배출시키는 것이고, 소형은 신선한 공기를 터널 내부로 들여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터널 내부에는 소화기·비상전화가 각각 125m 및 250m 간격으로 설치돼 있고, 비디오 감시시스템이 입·출구에서 교통상황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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