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道산하 공기업 갈수록 부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공기업 구조조정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경북도 산하 공기업들도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민영화나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이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경북도마저 비위나 예산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 대부분 훈계나 회수 등 최저 수준의 징계 조치에 그쳐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종욱 의원(청송)에 따르면 지난해 13억원의 적자를 보인 김천의료원의 경우 수당으로 지급되던 체력단련비를 올 10월부터 매달 15만원씩 본봉에 가산, 연간 부담액을 4억3천만원이나 늘렸다는 것이다. 또 김선종 의원(안동)은 김천의료원이 간호직 직원에 대해 정원을 초과해 승진시켰는가 하면 당직수당이나 교통비도 부당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도 감사관실이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부실 경영은 포항의료원에서도 재산관리.직원감독 부실, 예산집행 부적절 등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감사결과는 관련자에 대해 주의 촉구, 훈계, 노력 당부 등에 머물렀고 재정적으로도 회수조치 선에 그쳤다.

경북개발공사의 경우도 구미에 미분양 아파트가 1만2천가구나 되고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도록 한 것은 경영마인드 부족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고 있으나 도는 본격적인 감사를 외면, 경영개선 노력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