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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산하 공기업 갈수록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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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구조조정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경북도 산하 공기업들도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민영화나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이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경북도마저 비위나 예산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 대부분 훈계나 회수 등 최저 수준의 징계 조치에 그쳐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종욱 의원(청송)에 따르면 지난해 13억원의 적자를 보인 김천의료원의 경우 수당으로 지급되던 체력단련비를 올 10월부터 매달 15만원씩 본봉에 가산, 연간 부담액을 4억3천만원이나 늘렸다는 것이다. 또 김선종 의원(안동)은 김천의료원이 간호직 직원에 대해 정원을 초과해 승진시켰는가 하면 당직수당이나 교통비도 부당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도 감사관실이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부실 경영은 포항의료원에서도 재산관리.직원감독 부실, 예산집행 부적절 등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감사결과는 관련자에 대해 주의 촉구, 훈계, 노력 당부 등에 머물렀고 재정적으로도 회수조치 선에 그쳤다.

경북개발공사의 경우도 구미에 미분양 아파트가 1만2천가구나 되고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도록 한 것은 경영마인드 부족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고 있으나 도는 본격적인 감사를 외면, 경영개선 노력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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