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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기름유출 조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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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기름유출사건과 관련, 대구 남구청이 미군부대측이 부대내 출입 및 시료채취 지점 등을 제한하는 바람에 사고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구청은 현재 기름유출 지점 인근의 토양과 물을 채취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나 부대측이 채취지점을 제한해 기름유출 범위와 오염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부대측은 남구청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등 행정기관의 출입날짜와 출입허용 시간 등을 엄격히 제한, 사고조사에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30일 오전 11시30분 캠프워커내 에버그린홀에서 남구청장, 남부경찰서장, 미제20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친선협의회'를 열고 △기름유출 한·미 공동조사 △부대내 노후관 전수조사 △사고발생시 조사요원의 부대내 출입허용 등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미군부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부대로 인해 인근 주민의 피해가 우려되거나 환경오염 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자유로운 출입과 조사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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