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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업체 억울한 부도,금융기관과 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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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중견 섬유 수출업체가 부도를 당하면서 이 업체와 황색 등록을 의뢰한 금융기관 사이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대경교역은 연간 3천만~4천만달러를 수출하는 지역 중견 직물업체. 전량 수출에 의존하는 이 업체는 최근 모 리스사로부터 신규여신, 대출상환연기 수출네고 등 모든 금융거래가 제약되는 '황색등록'을 당하면서 27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경교역은 리스사의 엄격한 대출 규정 적용 때문에 결국힌 띠를 묶고 시속 5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최종 목적지인 금강휴게소로 향했다. 직원 100여명은 추풍령휴게소 앞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영업활동을 벌이던 삼성상용차 직원 차량 50여대와 부산.경남권 직원 차량 20여대도 금강휴게소에서 대구공장 직원차량과 합류해 대시민홍보를 벌였다.

한편 삼성상용차 비대위의 저속운행투쟁으로 오전8시쯤 김천~추풍령 경북고속도로 상행선이 7km가량 밀리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을 빚자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3개 중대가 출동, 시위차량 40여대를 추풍령휴게소로 유도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경찰은 이들의 기습 저속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로 6개 중대를 칠곡과 김천IC 등에 급파했다.

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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