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성형외과 우상현 교수

"수부외과를 아십니까?".수부외과는 손저림·관절염·골절·종양·화상·손목통증·외상·기형 등 손과 팔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는 전문분야. 우리나라에선 전문의가 없어 주로 정형외과와 성형외과에서 이 분야를 치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남대병원 우상현 교수(성형외과)가 수부외과 개설을 위해 여념이 없다. 병원 안에 하루 빨리 수부외과 센터를 개설, 전문화된 치료시스템을 갖추려 애쓰고 있는 것. 최근 열린 학회에서는 독립적인 수부외과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손 수술 및 미세수술 전문병원으로 이름 난 미국 클라이넛 연구소에서 한국인 최초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7월까지 그가 그곳에서 가졌던 직함은 정식 임상교수. 거기서 그는 미세 현미경 수술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인 의사들로부터 '닥터'가 아니라 '프로페서'로 불렸다.

몇년 안에 뇌사자의 팔을 기증받아 팔 없는 사람에게 옮기는 수부 이식수술을 성공시켜 본격적인 '손 이식 시대'를 열겠다는 게 우 교수의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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