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서비스 목소리로 듣는다

기존의 ARS서비스처럼 안내방송에 따라 전화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목소리만으로 메뉴를 선택해 필요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보이시안닷컴은 27일부터 목소리로 원하는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뉴스, 증권정보, 영화소식 등 9개 분야 콘텐츠를 음성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보이스 포털'(voice portal)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이시안닷컴의 홈페이지(www.voician.com)에 회원등록을 한 후 '1588-0888'번으로 전화를 하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거쳐 SBS 아나운서 유정현씨의 목소리로 안내되는 메뉴를 듣고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교통정보를 알고 싶을 경우 "교통"이라고 말한 후 "영동대교"라고 음성명령을 내리면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영동대교 부근의 교통상황을 알려주게 된다.

보이시안닷컴은 음성 포털서비스를 위해 연합뉴스, 한국증권전산, K웨더, 한국통신 등과 콘텐츠 공급에 대한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무료 시범서비스 후 유료화로 전환해 '맞춤정보제공'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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