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견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맡고있으면서 지금 대구에 파견나와 있다. 요즘은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힘들다고해서 대졸 학생들의 걱정이 큰걸로 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원서접수는 기업들의 추세다.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서울쪽 기업에 원서를 넣는 지방대생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방식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다. 취업이 어렵다보니 사원모집 광고가 뜨기만하면 그 회사 인터넷으로 원서를 넣고자하는 학생들이 벌떼같이 몰려 회사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까지 벌어진다.
그런데 정작 필기시험이나 면접등에서는 결시율이 너무나 높다. 밤낮없이 작업해 서류전형 합격 학생들을 가려 면접일정을 통보했건만 그 당일에는 결시생이 너무나 많아 인사담당자가 곤혹스러운 경우가 아주 많다.
결시를 하는 이유는 회사의 업무 성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작정 넣고보자식의 학생에서부터 넣고보니 다른곳과 일정이 겹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거나, 원서를 넣었는데 자기 적성이나 해당 전공과 무관하거나 등 여러 가지가 있다.그래서 지금 많은 회사들이 인터넷 원서접수를 폐지하고 종이로 서류접수하는걸 검토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그 피해는 서울까지 원서를 들고 면접을 보러 가야하는 지방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따라서 지방대학생들 스스로 인터넷 원서접수를 할때는 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자기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필요한곳만 접수를 해 기업들이 애꿎은 곤욕을 치르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
이준(대구시 파산동)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