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7차 문제 총평

이번 논술 문제는 토끼의 이야기와 한 징수원의 이야기를 보고 이를 추상화하여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유추하여 보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는 것이었다. 문제의 핵심이 삶의 태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고 그 이유를 따져서 논증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 대한 태도를 적극적인 것과 소극적인 것으로 분류한다면 토끼의 삶은 적극적인 것이고 징수원의 삶은 소극적인 것이다. 적극적인 삶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색과 모험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소극적인 삶은 현실 안주의 자기만족적인 것을 나타낸다. 이 둘은 각기 그 장단점이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자신의 주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논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답안을 쓰는 요령은 두 가지 삶의 장단점을 메모해 보고 자신이 더 잘 쓸 수 있는 것을 골라 쓰면 된다.

이번 논술 문제에서는 영진고를 졸업한 박영민 학생의 글을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학생은 문제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논증해 나가는 형식도 짜임새가 있다. 문장력도 좋고 글의 전개 능력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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