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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투수 임선동 새천년 황금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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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비운의 투수' 임선동(현대)이 프로 데뷔 4년만에 한국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임선동은 11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0삼성fn.com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기자단 투표 결과 총 유효표 301표중 145표를 획득, 팀동료 김수경(71표)과 정민태(33표)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임선동은 지난 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으나 올시즌 18승4패 방어율 3.36, 174탈삼진으로 발군의 성적을 올리며 다승과 탈삼진 1위를 차지, 최고 투수의 반열로 올라섰다.

96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일간의 스카우트 분쟁에 휘말려 법정소송까지 벌였던 임선동은 프로데뷔이후 이름값에 못미치는 실력으로 기약없이 사라지는 듯 했으나 올시즌 기적같은 재기에 성공, 새천년 국내프로야구의 최고투수로 떠올랐다.포수 부문의 골든글러브는 임선동과 짝을 이루는 2000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박경완(현대)이 차지했다.

98년이후 2년만에 골든글러브를 되찾은 박경완은 총 271표를 획득, 3루수 부문의 김동주(두산)와 함께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공동 최다득표자가 탄생한 것은 90년 한대화(해태)와 이강돈(빙그레)이후 처음이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1루수 부문에서 4년연속 황갑장갑의 주인공이 됐다이승엽은 또 특별상으로 선행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2루수 부문에서는 타격왕 박종호(현대)가 황금장갑을 거머쥐었고 가장 치열했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144표를 얻은 '토종' 박진만(현대)이 '용병' 브리또(98표.SK)를 46표차로 따돌렸다.

10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외야수 부문에서는 박재홍과 이병규(LG), 송지만(한화)이 황금의 트리오로 선정됐고 지명타자는 '원년 용병' 우즈(두산)가 수상자로 뽑혀 유일한 외국인 수상자가 됐다.

이날 수상자 중 이승엽과 박재홍은 통산 4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아 최다 수상자가 됐고 임선동과 박진만, 김동주, 우즈, 송지만은 첫 수상자로 기록됐다.

도루왕 정수근(두산)은 외야수 부문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골든글러브를 놓쳤으나 사진기자들이 뽑은 골든 포토상을 받았다.

팀 별로는 올 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가 가장 많은 5명으로 스타 군단임을 입증했고 두산은 2명, 삼성과 LG, 한화가 각 1명씩을 배출했다.

올 해 처음 전자투표로 실시된 골든글러브는 출입 기자 및 해설가 등 전체투표인단 315명 중 301명이 투표에 참가해 역대 최고 투표율(96%)을 기록했고 무효표는 단 1표도 나오지 않았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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