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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김경수의 '언론이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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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3대 언론기관인 사헌부와 사간원, 홍문관을 통해 조선의 언론·출판 상황을 조명한 책이다. 조선왕조 500년을 유지시키는 바탕이 되었던 발달된 조선의 언론체계와 왕권을 견제함으로써 오히려 왕권을 강화했던 조선의 강력한 언론정치, 올바른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언관들의 언론활동과 그들의 언론정신을 살폈다.

'어론이 조선왕조 500년을 일구었다'는 저자는 조선시대 언론의 특징을 상하소통, 균형과 조화의 합의정치, 진실을 지향하는 노력으로 요약하고 당시 상당히 발달된 언론제도와 상황을 짚어보고 있다. 왕의 전횡을 막기 위해 노력한 조선의 직업 언론인이었던 '대간', 목숨을 걸고 사초를 작성했던 글쓰는 전문직업인 '사관'들의 활동, 조선의 출판상황과 서적 유통과 관리, 언론 관료를 양성한 조선의 글쓰기 문화 등을 기술했다. 특히 사헌부와 사간원의 합의에 따른 건의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으며 이들 양사의 건의에 왕이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양사(兩司)의 건의에도 왕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홍문관까지 합세해 언론 삼사의 연합으로 상소, 왕권을 제도적으로 견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수 지음, 가람기획 펴냄, 320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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