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환경단체들과 '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이 14일 달서구청과 함께 삼성상용차 공장 안 매립의혹현장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생활쓰레기가 묻혀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확인작업에서 폐기물의 정확한 양과 위치, 매립시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상용차 터 조성 과정에서 건설폐기물을 다량으로 불법매립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삼성측을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달서구청도 구체적인 폐기물의 매립경위를 밝히기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하는 한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원상복귀 명령, 벌금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지난 94년 당시 상용차 터 조성공사를 맡았던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폐기물은 터 조성공사와 무관하다"면서도 "폐기물을 운반하던 트럭운전사들이 몰래 버렸을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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