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전망-동양 주말 원정 2경기

홈 3연승, 시즌 첫 연승을 올린 동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가.동양은 16일 삼보, 17일 골드뱅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에서 삼보에 패하기는 했지만 동양 선수들은 삼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고 삼보 허재가 부상중이어서 어느때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골드뱅크는 현주엽과 새로 가세한 마이클 매덕스를 중심으로 파워농구를 구사하고 있어 동양은 토시로 저머니가 골밑을 얼마나 장악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끈끈한 수비와 변칙작전으로 맞설 동양은 김병철의 슛과 박재일의 투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양이 승리한 3경기 모두 김병철의 슛이 살아나고 박재일이 리바운드와 3점슛에서 맹활약한데서 비롯됐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최명룡 감독은 "빠른 팀에 맞불작전을 놓다 실책과 슛 난조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상대의 빠른 공격을 묶는 것이 남은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연승해진을 이어 가고 있는 LG와 기아가 17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LG가 승리한다면 2라운드를 무난히 마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기아가 승리할 경우 하향세의 삼성과 들쭉날쭉한 전력의 신세기를 제치고 LG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수 있을 전망이다.

1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LG가 기아를 이겼지만 2라운드 들어 기아도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 접전이 예상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동양 주말경기

16일 삼보(잠실)

17일 골드뱅크(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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