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실(삼성생명)과 김택수(대우증권)가 제54회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은실은 1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개인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국내여자탁구의 1인자 류지혜(삼성생명)를 꺾고 올라온 김무교(대한항공)를 3대1로 제압,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실은 1세트를 21대18로 이긴 뒤 2세트를 15대21로 내주며 주춤했으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은실은 류지혜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도 한광선-이강현(한국마사회)조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지난 해에 이어 2연패, 전날 단체전 우승과 함께 3관왕이 됐다.김택수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오상은(삼성생명)을 3대1로 완파하며 97년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택수는 23일 양궁의 미녀스타 김조순(홍성군청)과 결혼을 앞두고 좋은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남자복식에서는 오상은-이철승(삼성생명)조가 이상준-주세혁(대우증권)조를 2대0, 혼합복식에서는 이철승-류지혜조가 팀동료 오상은-이은실조를 2대0으로 각각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류지혜와 이철승, 오상은, 이은실은 3관왕이 됐고 삼성생명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전종목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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