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병곤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 오후 부산경찰청 회의실에서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청장은 직원간 단합과 조직내 명령복종 문제를 언급하던 중 "여기 여자직원들이 있어 하는 얘기인데 여자들 중에 지나치게 그런 여자직원들이 있잖아요"며 "난뭐 자존심이 세니, 난 뭐 어떻다라고 하면서 톡톡쏘기를 좋아하는 여자직원들, 아주피곤합니다"고 말했다고 직원들이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부산경찰 여성들은 그런 사람들이 없겠지만, 여자가 똑똑하면 피곤합니다"며 "여자들은 좀 얼빵하고 그런 맛이 있어야 돼"라며 상식밖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똑똑해서 피곤한 여자(?)의 예를 들면서 자신이 과거 경찰청 공보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출입했던 모 신문사 여기자의 실명까지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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