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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자-대입특례입학 특별관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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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특별전형의 대학 부정입학 사례가 줄줄이 드러나자 독자들의 비난성 투고가 쇄도했다.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일부 독자들은 현 대입제도의 모순을 일일이 지적하며 부정입학을 막을 대안까지 제시하는 열의를 보였고 이번 기회에 모순덩어리인 대입제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자는 의견도 많았다.

김희진(달서구 상인동)씨는 "어느 곳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교육현장에 돈과 속임수와 브로커가 기생한 것을 볼 때 한심스럽다"며 "법을 지킬 생각보다는 변칙을 먼저 궁리하는 비뚤어진 학부모, 부정입학을 방조하는 대학 당국,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만 대우를 받는 사회적 풍토가 결합된 뿌리깊은 사회 범죄다"고 질타했다.

박희정(청도군 송읍동)씨는 "특례입학, 특별전형 외에도 대입의 모순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변별력없는 없는 수능, 제 2외국어의 난이도, 짝수 홀수의 난이도 등 많은 문제점들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며 "정부와 교육부는 책임을 서로 미루지 말고 정확하고 올바르게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대대적으로 대입제도의 문제점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술한 대입특례제도의 개선안들도 쏟아졌다. 조필수(대구시 만촌동)씨는 "현재의 대입특례제도는 순수한 목적과는 달리 명문대를 편입학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대학 특례 입학하는 학생이 연간 5천500명이나 되는데 이제라도 정원을 철저히 규제하고 자격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2자녀를 두고 있다는 권용길(구미시 옥계동)씨는 "부모는 어디 살든지 자식만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면 자격을 주도록 한 규정 때문에 이러한 부정입학이 생긴다"며 "부모의 해외주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국에서 공부를 했다면 반드시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외국에서 초 중 고등학교 12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 자격을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 초중고 12년 수학자' 특례지원 뿐 아니라 '외국 중 고 2년 수학자' 특례지원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진도희(밀양시 내이동)씨는 "현재의 특례법에는 중고등학교 2년이상을 외국에서 이수하고 국내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들은 일반 수능보다 쉬운 특례입학자격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주요 사립대학들의 특례 입학자격 조건(2년)은 '12년 수학자 특례'보다 악용의 소지가 많다. 이 기간을 강화하지 않으면 더 많은 대입 부정 사건이 터진다"고 우려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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