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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민련 단계적 연대할 것민국당 김윤환 대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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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정계개편론과 관련, 21일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 등이 한 지붕 아래 모이는 '합당설'의 성사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신 '단계적 연대론'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제시. 그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도 자민련내 일부 이탈가능 세력이 온존하고 있는데다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내 개혁그룹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잖은 측면이 있다"며 먼저 정책연합을 통해 원내 다수의 힘으로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대선후보를 공동 모색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

특히 그는 DJ-YS-JP 등 3김과 자신이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영남권 출신의 단일후보를 내놓아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맞설 수 있다면서 "이 총재의 영남권 기반은 대안부재론에 의한 것으로 영남 후보가 나서면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 0...대표 지명 이후 줄곧 한나라당으로부터 파상공세를 받아온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21일 야당에 대해 "야당이 참 인색하다"며 섭섭한 감정을 토로. 김 대표는 "내가 대표가 되자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축하난도 안보낸 채 '대통령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느니 '5공.6공 인물'이라느니 공격하는데 실망스럽다"고 하소연. 그는 이어 한나라당 고위당직자들을 열거하며 "다 나와 잘 아는 인물"이라며 "여당의 새 대표가 임명됐으면 하다못해 '기대반 우려반' 정도의 논평은 나와야 하는데"라고 서운함을 표시. 그러나 이 총재는 지난 19일 김 대표의 집으로 난화분을 보냈으나 김 대표의 비서진이 이를 미처 보고를 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김 대표가 '실수'를 하게 만들었는데 김 대표 비서실에서는 이 총재측에 사과의 뜻을 뒤늦게 전달.

0...민주당 대구시지부장인 장태완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열린 '대구시지부 당직자 화합의 한마당'행사에서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서영훈 대표와 언쟁을 벌인데 대해 "부덕의 소치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개인적인 실수는 당에 대한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

장 최고위원은 시지부 당직자와 각 지구당 핵심 당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부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고민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큰 성과가 없었다"고 회고하고 배전의 노력을 다짐. 그는 이어 김중권 최고위원의 대표기용과 관련, "이는 앞으로 영남지역 당원들의 역할이 한층 더 요구되는 책임의 전가로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당을 지켜나가자"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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