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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수단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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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수단은 선수협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할 것인가.선수협 가입선수들이 1명도 없는 삼성선수단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심 곤혹스런 표정이다. 임창용, 김진웅 등 주전 일부와 2군 선수들은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국내에 남아있는 김기태, 이승엽 등 주전들은 개인훈련을 하고 있지만 선수협사태가 사회문제로 비화함에 따라 조만간 입장표명을 요구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21일 LG선수 전원이 선수협가입을 선언하고 현대와 두산 선수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삼성선수단이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팬들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에 몰릴 형편이다.

삼성 선수들은 공식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지는 않고 있지만 삼삼오오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이 지난해 선수협에 가입할 경우 삼성유니폼을 벗고 가입하라는 초강수를 띄워놓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구단은 "삼성선수단 마저 선수협에 가입할 경우 야구판이 깨진다"며 선수들의 선수협가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선수협 구축선수의 방출로 여론이 악화돼 고민이 적잖다.

삼성의 한 선수는 "지난 해는 눈치를 보다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회피하기 힘들것 같다"며 "조만간 선수단 모임을 열어 선수협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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