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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과학 노벨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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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비스런 기능중에 하나는 면역기능이다. 우리의 신체가 질병의 근원이 되는 바이러스로부터 어떻게 방어작동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현대의학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최초의 백신 발견자로 평가되는 에드워드 제너가 18세기말 천연두 백신을 발견하고 100여년이 지난 뒤에 파스퇴르가 콜레라 백신을 발견하면서 백신연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독일의 폰 베링은 병균이 항체에 대항하기 위해 생성하는 항독소를 이용한 혈청요법을 개발, 제1회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고 에를리히는 혈청요법을 이용한 살바르산 606호를 개발, 1908년에 노벨상을 탔다. 혈청요법의 근원을 밝혀낸 젤기에의 보르데는 1919년에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면역기능에 의한 질병의 치료방법 개발은 노벨상을 수상하는 지름길이 되다시피해 전담연구 주제가 될 정도였다. 면역기능의 주체인 T,B-임파구, 자연 살해성세포는 규칙적이고도 적절한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AIDS, 및 암과 관련된 항앙감지, 종양세포에 대한 조절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T-임파구와 살해성세포는 노화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어로빅이나 조깅 등과 같은 운동을 6개월 이상 한 장년층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세포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고강도 훈련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임파구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폐렴 및 간염 등의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개인의 체력수준, 신체컨디션에 따라 어떤 운동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세밀히 조사해야 한다. 이같은 운동처방의 과학화가 향상될 경우 스포츠과학은 노벨수상자를 낳을 수 있는 연구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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