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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량지구 난개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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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가 시행중인 구미시 도량택지개발사업 지구의 지반 높이가 지나치게 높게 설계돼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 설 경우 난개발로 각종 주거환경을 침해당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공은 지난 7월부터 구미시 도량2동 일대 15만여평에 달하는 도량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이곳에 928세대 규모의 아파트건축 사업승인 신청서를 경북도에 제출해 놓고 있다.

구미 경실련에 따르면 주공측이 벌이고 있는 이곳 택지개발사업 설계상 지반이 현재의 도로 높이 보다 최고 38.5m나 높아 앞으로 15층 아파트가 들어 설 경우 최고 높이가 무려 83.5m에 달한다는 것.

이에 따라 경실련을 비롯한 주민들은 턱없이 높은 스카이 라인이 형성돼 도시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일대 주택들의 일조.조망권 등 극심한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경실련은 건교부가 이미 인접지역에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완료 또는 개발중이어서 추가 택지개발시 인구집중에 따른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좥사업부적정을 지적했었다고 밝히고 있다.

주민 박모(47.구미시 도량동)씨는"설계상 지반이 너무 높아 아파트 15층을 분양받을 경우 실제 28층 높이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아파트의 상품성과 효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라며 지반을 낮출 것을 주장했다.

한편 주공은 지반을 1m정도 낮추게 되면 50만㎥(15t트럭 5만대 분량)의 잔토를 처리해야 하는 등 엄청난 추가비용이 소요되는데다 대규모 잔토 처리장도 구할 데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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